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 하루, 취약지로 꼽히는 대구·경북 지역을 훑으며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대구에 도착해 연설을 시작했는데요.
'남부 수도권' 구상 등 지역 발전 공약을 내세울 예정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구 시민 여러분, 이재명입니다.
여러분, 첫 번째는 여기 보셨죠. 여기는 그런 대로 먹고 사는 수도권이다. 중부 수도권.
이제 남부 수도권을 만들 건데 이 북부는 누가 만들겠습니까, 여러분.
감사한데 저는 일단 남부 수도권 열심히 만들고 북부 수도권은 우리의 다음 세대에라도 반드시 만들도록 우리 박수 한번 합시다, 여러분.
존경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 이재명을 환영해 주시고 기대해 주셔서 제가 힘이 불끈 납니다, 여러분.
여러분, 조금 전에 보셨던 것처럼 대한민국은 지나치게 수도권 일국주의 수도권 집중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과거 한때 우리 산업화 시대는 우리가 가진 자원이 적으니까 마치 7남매, 9남매 중에 큰아들만 싹 골라서 대학 보내고 거기다가 막 다 몰아줬던 것처럼 그렇게 하면 효과가 있었습니다.
큰아들 혼자 대학이라도 가고 유학이라도 가고 좋은 데 취직해서 돈 벌면 집안도 좀 풍성해지고 그러면 동생들도 먹고 살고 그렇지 않습니까?
그게 틀린 정책은 아니었습니다.
과거에 대한민국 자원이 부족할 때 수도권에 집중해 주고 특정 기업들 골라서 집중 지원해서 성과 냈습니다.
소위 낙수효과도 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게 재벌 체제로 문제가 됐고 이제는 수도권 집중으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그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이제는 바꿀 때가 됐습니다.
이제는 한쪽으로 몰아주기 작전이 유효하지 않아요.
지나치게 양극화되고 지나치게 불공정하고 지나치게 격차가 많아서 이제 비효율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지방은 인구가 줄어들어서 소멸한다고 아우성이고 지금 중부 수도권은 미어터져서 폭발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제가 있던 경기도 광주에 가 보니까 이거 무슨 6.25 동란 피난길도 아닌데 학교 운동장에 컨테이너 놓고 수업하고 있어요, 학교가 없어서.
출근길은 2시간씩 걸립니다.
이렇게 해서는 나라의 미래가 없죠.
그래서 균형발전은 지방에 주는 시혜나 아니면 특...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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